'메날두' 이을 미친 재능, 21세 '월클' 스페인 정복! 라리가 최우수 선수 선정... 이적료 1942억 원 아깝지 않네
입력 : 2024.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주드 벨링엄의 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 수상 소식을 알린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 /사진=스페인 라리가 사무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드 벨링엄의 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 수상 소식을 알린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 /사진=스페인 라리가 사무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한 벨링엄. /AFPBBNews=뉴스1
지난해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여한 벨링엄. /AFPBBNews=뉴스1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를 이을 만한 엄청난 재능이다.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이 이적 첫 시즌 만에 스페인 무대를 정복했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벨링엄은 최고였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벨링엄은 지난해 이적료 1억 3000만 유로(약 1942억 원)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벨링엄은 41경기에서 23골 12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중원 자원으로 대기록을 썼다. 벨링엄은 2023~2024시즌 라리가 19골 6도움으로 전체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과 수비 지역까지 넘나들며 레알 마드리드의 엔진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벨링엄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5로 2위 FC바르셀로나(85점)를 승점 10 차이로 제치고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벨링엄. /AFPBBNews=뉴스1
벨링엄. /AFPBBNews=뉴스1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 관중들과 승리 분위기를 즐기는 벨링엄. /AFPBBNews=뉴스1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 관중들과 승리 분위기를 즐기는 벨링엄. /AFPBBNews=뉴스1
지난해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이미 스페인 무대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슈퍼컵을 차지한 뒤 리그 우승까지 달성했다.

세 번째 우승도 노려볼 법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벨링엄은 유럽 최고의 무대 마지막 경기에서 전 소속팀을 만나게 됐다.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까지 노려볼 법하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벨링엄을 꼽고 있다. 최대 경쟁자로는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손꼽힌다. 지난해 발롱도르는 메시가 차지했다.

주드 벨링엄이 호드리구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주드 벨링엄이 호드리구와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벨링엄. /AFPBBNews=뉴스1
벨링엄. /AFPBBNews=뉴스1
영국 '인디펜던트'와 글로벌 매체 '골닷컴' 등은 최근 보도를 통해 발롱도르 차기 후보들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전에도 벨링엄은 주요 매체에서 발롱도르 경쟁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023~2024시즌 빅이어에 가까워짐에 따라 벨링엄의 발롱도르 도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라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라며 "리그 첫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에서 달성한 어린 미드필더의 놀라운 영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벨링엄은 소속팀의 우승 시 발롱도르 경쟁에 더욱 앞서갈 수 있다.

두 팔을 치켜든 벨링엄. /AFPBBNews=뉴스1
두 팔을 치켜든 벨링엄. /AFPBBNews=뉴스1
지로나전 벨링엄 슈팅. /AFPBBNews=뉴스1
지로나전 벨링엄 슈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