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3년 차 우완 제레미아 에스트라다(26)가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웠다.
에스트라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삼진 3개를 추가하며 팀의 4-0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맷 왈드론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왈드론은 1회부터 5회까지 8탈삼진. 너클볼로 마이애미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프로파가 3타점, 솔라노가 1타점을 책임졌다. 1회말 1사 1루에서 프로파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파는 5회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보탰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솔라노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의 4점 차 리드. 마이애미 마지막 공격은 에스트라다가 완벽하게 막았다.
에스트라다는 9회초 첫 타자 헤스수 산체스, 제이크 버거, 닉 고든을 차례로 삼진 처리했다. 최고 시속 100.2마일(약 161.2km)의 포심 패스트볼에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개막 전 캠프 때 고우석과 불펜에서 경쟁을 했던 에스트라다는 지난 24일 신시내티전부터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61년 ‘확장 시대’ 이후 최장 기록이다.
에스트라다는 지난 24일 신시내티전 5탈삼진, 27일 뉴욕 양키스전 5탈삼진에 이어 이날 마이애미전까지 13연속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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