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전날 SSG는 5-7로 패배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이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가고, 외야수 정현승이 1군에 올라왔다.
김광현은 전날 LG전에서 2⅔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무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 4월 10일 키움전(6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이날까지 8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40을 부진하다. 한 차례 휴식 차원이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사실 광현이가 지난 번에 빠질 계획이었는데, 광현이가 엘리아스도 빠져 있고 힘든 상황이라 ‘제가 한 번 더 던지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원래 기순이가 던질려고 했는데, 지난 잠실 경기 끝나고 자청을 했다”고 김광현의 1군 말소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얘기가 돼서 어제 던졌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에이스로서 또 고참으로서 그렇게 말해주고 던진 거는 감독으로서는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승은 올해 신인이다. 2024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 19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 최준우(2루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수) 김민식(포수) 정현승(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어깨 부상으로 전날 출장하지 못했던 최정이 라인업에 복귀한다.
SSG 선발 투수는 송영진이다.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32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편 SSG는 이날 코치진 보직을 변경했다. 조원우 벤치코치가 수석코치를 맡는다. 기존 송신영 수석코치는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보직이 바뀐다. 1군 투수코치였던 배영수 코치는 퓨처스팀 메인 투수코치로 내려간다.
또 윤재국 퓨처스팀 작전·주루코치가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는다. 임재현 1군 작전·주루코치는 퓨처스팀 작전·주루코치를 담당한다.
한편 퓨처스팀에는 신설 파트도 있다. 1.5군 선수들의 집중 성장을 위해 중점관리 파트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류택현 퓨처스팀 메인 투수코치와 김종훈 1군 보조 타격코치를 각각 투수 및 타격 전담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류택현 코치는 퓨처스 투수 총괄 역할도 함께 수행하며, 김종훈 코치는 퓨처스팀 타격코치를 겸직한다. 오준혁 퓨처스팀 타격코치는 1군 보조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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