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LG 트윈스가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스윕에도 성공하며 최근 10경기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수훈 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하며 독려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으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34승 24패 2무를 마크한 2위 LG는 1위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을 4승 4패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지난달 31일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어 전날(1일)에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8-5, 역시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8점 차 완승을 거두며 스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LG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한 뒤 NC와 잠실 3연전에 이어 28일과 29일 인천 SSG전에서도 승리, 6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30일 SSG에 2-8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이번에 두산과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 더불어 LG는 4위 두산(32승 27패 2무)과 승차를 2.5경기, 5위 SSG(29승 28패 1무)와 승차를 4.5경기로 각각 벌렸다.
이날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6이닝(100구)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의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6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속구 60개, 커터 24개, 체인지업 6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각각 5개씩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2km, 평균 구속은 149km였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정지헌(1이닝)과 최동환(⅓이닝), 김유영(⅓이닝), 김대현(1⅓이닝)이 차례로 공을 뿌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에서는 오스틴과 김현수, 문보경이 3안타, 홍창기와 구본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가 상하를 잘 이용하며 선발로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 오늘 승리조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추격조가 자기 역할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엔스의 피칭에 관해 "엔스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낮은 쪽으로는 잘 던진다. 다만 지나치게 낮은 코스로만 던지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관건은 높은 존이다. 스트라이크 존 위쪽의 보더라인을 적극적으로 잘 공략하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1회초에 김현수(1타점 2루타)와 오스틴(2타점 2루타)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타점을 올려주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회말 2사 1, 2루에서 LG는 박해민이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을 향한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기도 했다. 사실상 LG의 승리를 지켜낸 슈퍼캐치였다. 염경엽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8회말 박해민의 슈퍼캐치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그 흐름에 이어 타선에서 박동원, 문성주의 타점과 오스틴,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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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염경엽 LG 감독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 홈런을 친 문보경을 축하해주고 있다. |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으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34승 24패 2무를 마크한 2위 LG는 1위 KIA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을 4승 4패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지난달 31일 두산과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어 전날(1일)에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8-5, 역시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8점 차 완승을 거두며 스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LG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한 뒤 NC와 잠실 3연전에 이어 28일과 29일 인천 SSG전에서도 승리, 6연승을 내달렸다. 이어 30일 SSG에 2-8로 패하며 연승이 끊겼지만, 이번에 두산과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9승 1패. 더불어 LG는 4위 두산(32승 27패 2무)과 승차를 2.5경기, 5위 SSG(29승 28패 1무)와 승차를 4.5경기로 각각 벌렸다.
이날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6이닝(100구)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의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6승(2패) 달성에 성공했다. 속구 60개, 커터 24개, 체인지업 6개, 커브와 슬라이더를 각각 5개씩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2km, 평균 구속은 149km였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정지헌(1이닝)과 최동환(⅓이닝), 김유영(⅓이닝), 김대현(1⅓이닝)이 차례로 공을 뿌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장단 16안타를 터트린 타선에서는 오스틴과 김현수, 문보경이 3안타, 홍창기와 구본혁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LG 선수들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이어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1회초에 김현수(1타점 2루타)와 오스틴(2타점 2루타)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타점을 올려주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회말 2사 1, 2루에서 LG는 박해민이 두산 양석환의 우중간을 향한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기도 했다. 사실상 LG의 승리를 지켜낸 슈퍼캐치였다. 염경엽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8회말 박해민의 슈퍼캐치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그 흐름에 이어 타선에서 박동원, 문성주의 타점과 오스틴,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 후 디트릭 엔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염경엽 LG 감독이 2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 후 김대현을 격려하고 있다. |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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