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부상' 추신수, 퓨처스 무대 첫선...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오!쎈 경산]
입력 : 2024.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전, 최규한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한화는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을, 방문팀 SSG은 이기순을 선발로 내세운다.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추신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30 / dreamer@osen.co.kr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 무대에 첫선을 보인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추신수는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SSG는 2루수 박지환-지명타자 추신수-우익수 이정범-1루수 전의산-중견수 최민창-좌익수 이승민-유격수 안상현-3루수 허진-포수 조형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시후.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이현준-유격수 양도근-우익수 김현준-1루수 이창용-3루수 전병우-포수 김재성-2루수 양우현-지명타자 김도환-좌익수 주한울로 타순을 꾸렸다. 우완 김대호가 선발 출격했다.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김대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정범의 2루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4회 3루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전의산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 대타 신범수와 교체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SSG 랜더스 추신수가 2회초 1사 1,2루 1타점 중견수 왼쪽 안타를 치고 한미 2000안타 기록을 세운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4.24 / foto0307@osen.co.kr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하기로 결정했다.최저 연봉(3000만 원)에 계약한 추신수는 연봉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추신수는 그 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 시즌에 진행할 다양한 팬서비스 계획을 구단에 제안했다. 친필 사인 실착 유니폼 선물, 특별 사인회, 아마야구 지원 등 팬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은퇴 결정에 대해 추신수는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23년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21년 SSG의 창단과 함께 팀에 합류해 줄곧 팀의 베테랑 선수로서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지난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유소년 및 사회취약층 등을 위해 올해까지 24억 이상의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지난 3년간 야구장 안팎에서 단순한 리더 이상의 ‘컬처 체인저’ 역할을 수행해왔다.

추신수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8리(57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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