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주장직을 내려놨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에 앞서 주장 교체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김혜성 선수가 주장직을 내려놨고, 송성문 선수가 이날 경기부터 주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김혜성을 위한 배려 차원이다. 관계자는 “김혜성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 차원이다. 감독님께서 김혜성 선수와 송성문 선수를 불러서 이야기 했다”이라고 설명했다.
2021시즌 임시 주장을 잠시 맡은 경험이 있는 김혜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지금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송성문은 처음 주장을 맡게 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전했다. 지난 1월 구단으로부터 시즌 후 포스팅을 허락받았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행보를 따라간다. 이정후는 2023시즌에 앞서 키움 구단에 포스팅을 허락받아, 2023시즌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김혜성은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CAA 스포츠의 야구 부문 에이전트 마이크 니키스, CAA 스텔라 코리아 장기영 대표, 우중건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이번 계약은 CAA 스포츠 소속의 네즈 발레로, 마이크 니키스 에이전트와 CAA 스텔라 코리아 소속 장기영 대표, 우중건 부대표의 주도로 성사됐다.
네즈 발레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원해온 핵심 인물이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메이저리그 5개 구단의 스카우트 7명이 찾아와 키움-LG전을 지켜봤다. 첫 번째 관심 대상은 김혜성이었다. LA 다저스 2명, 보스턴 2명 그리고 텍사스, 시애틀, 시카고 컵스에서 각각 1명씩 잠실구장을 찾아 김혜성의 플레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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