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년 차 우완 브랜든 팟 상대로 침묵을 깰 수 있을까.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1리에서 2할1푼7리로 더 떨어졌고, 샌디에이고는 3-4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사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3구째 시속 71.8마일의 커브를 쳤고, 타구는 중견수 뜬공이 됐다.
두 번째 타석에이던 4회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체코니의 4구째 시속 91.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으나 1루수 쪽 파울 팝플라이 아웃이 됐다.
5회 히가시오카의 솔로 홈런과 크로넨워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3-3 동점이 된 이후 6회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중간계투 좌완 조 맨티플리으 6구째 시속 82.7마일의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3루수 쪽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8회말 1사 2루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 원정부터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있다. 당시 3타수 무안타, 6일 경기에도 3타수 무안타, 그리고 이날 애리조나전까지 침묵했다.
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8일 선발투수로 마이클 킹을 올리고, 애리조나는 브랜든 팟을 올린다.
팟은 올해 샌디에이고전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5일 애리조나 홈경기 때 팟은 6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날 김하성은 3점 홈런 한 방을 날리며 팀의 13-1 완승이 일조했다. 다만 팟 상대로는 3타수 무안타. 지난해에도 김하성은 팟 상대로 5타수 1안타로 애를 먹었다.
3경기째 안타 맛으 보지 못한 김하성. 이번 팟과 승부에서 침묵을 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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