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서부로 점프하기 위한 광동의 행보가 시작됐다. 광동이 서부리그의 한 축인 KT를 상대로 시원한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광동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커즈’ 문우찬과 팀에 새롭게 가세한 ‘리퍼’ 최기명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우세가 점쳐졌던 KT는 스프링 시즌 주전이었던 ‘퍼펙트’ 이승민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장한 상황에서 챌린저스 MVP ‘캐스팅’ 신민제를 내세웠지만, 기존 합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광동이 시즌 개막전 목표로 세웠던 서부권 진입이 결코 무모한 목표가 아님을 1세트부터 실력으로 입증했다. 트리스타나-애쉬 투 원딜 조합을 꺼내든 광동은 ‘커즈’ 문우찬이 마오카이로 KT의 운영을 영리하게 흔들면서 32분만에 큰 어러움 없이 KT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접전 상황에서 교전 집중력을 지킨 광동이 KT에게 일격을 날렸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에서 ‘리퍼’ 최기명이 진으로 KT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난타전 승리를 견인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