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오타니 쇼헤이(30)의 부진 속에 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4-3으로 꺾었던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케반 비지오(3루수)-개빈 럭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69경기 타율 3할5리(275타수 84안타) 17홈런 44타점 51득점 15도루 OPS .948로 소폭 하락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삼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다. 마이클 그로브(2이닝 1실점)-요한 라미레스(1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⅔이닝 4실점)-앤서니 반다(2⅓이닝 2실점)-라이언 야브로(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내줬다.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넬슨 바스케스(지명타자)-프레디 페르민(포수)-닉 로프틴(2루수)-MJ 멜렌데스(좌익수)-다이론 블랑코(우익수)-개럿 햄슨(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멜렌데스는 시즌 8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세스 루고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존 슈라이버(⅔이닝 무실점)-샘 롱(1⅓이닝 무실점)-닉 앤더슨(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회초 베츠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4-6-3 병살타를 쳤고 프리먼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려냈고 파헤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헤이워드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렇지만 1사 1, 2루에서 비지오가 삼진을 당했고 럭스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찬스를 날렸다.
오타니는 3회 2사에서 2루수 땅볼을 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4회초 선두타자 파스콴티노가 안타를 날렸다. 바스케스는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페르민이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로프틴이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캔자스시티가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프리먼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파헤스는 진루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헤이워드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가 됐다. 비지오는 삼진을 당했지만 럭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반스는 삼진을 당해 추가점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5회에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1사에서 파스콴티노, 바스케스, 페르민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애덤 프레이저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멜렌데스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햄슨 3루타, 가르시아 볼넷, 위트 주니어 1타점 적시타, 바스케스 1타점 희생플라이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7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지만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