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종훈(33)이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서 버티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KBO는 17일 1군 엔트리 등록 현황을 발표했다. SSG는 박종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밖에 우강훈(LG), 한석현(NC), 전미르(롯데), 김연주, 신준우, 이명종(이상 키움)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종훈은 올 시즌 9경기(30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2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고 16일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와 한화를 상대로 선발등판했지만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KBO리그 통산 239경기(1107⅓이닝) 72승 7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중인 박종훈은 2021년 12월 14일 5년 총액 65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29경기(128이닝) 5승 11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비시즌 15kg 가량 체중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했지만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박종훈은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는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신인 우완투수 전미르가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전미르는 올 시즌 36경기(33⅔이닝) 1승 5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4월까지는 16경기(15⅓이닝)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52로 씩씩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5월 들어 부진에 빠졌고 6월에는 7경기(5이닝) 2패 평균자책점 14.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LG 우강훈은 올 시즌 13경기(10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지난 11일 삼성전(⅔이닝 무실점) 등판 이후 등판이 없었다. NC 한석현은 올 시즌 22경기 타율 2할1푼7리(23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도루 OPS .497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키움은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말소했다. 김연주는 올 시즌 9경기(7⅓이닝) 평균자책점 9.82, 이명종은 3경기(3⅔이닝)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중이다. 신준우는 올해 1경기 출장(16일 두산전 9회 대수비)에 그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