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6월 선정을 위한 반환점을 돌았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서 롯데 윌커슨과 키움 김혜성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약 2주 후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롯데 윌커슨이 월간 WAR 0.97로 선두에 올랐다. 윌커슨은 6월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5월 4일 삼성전부터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KIA를 상대로는 완봉승까지 거두며 자신의 순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시즌, 월간 양면으로 뛰어난 성적을 자랑한다. 이닝은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이 책임지면서도 WHIP는 월간 3위(1.06), 시즌 4위(1.15)에 오를 정도로 상대 타선을 곧잘 틀어막았다.
윌커슨 뒤를 추격하는 선수는 한화 바리아(WAR 0.71)와 삼성 이승현(WAR 0.69)이다. 바리아는 페냐의 대체선수로 영입돼 6월 5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재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으며, 직전 SSG전에서는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빠르게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삼성 이승현의 경우 지난 9일 키움전 호투로 팀의 4연패를 끊는 동시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으며, 이어진 NC전에서도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월에는 18실점(15자책점) 하는 등 다소 부진했으나, 6월 3경기 동안 고작 2점만 내주는 등 부진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는 키움 김혜성(WAR 1.25)이다. 김혜성은 4월에 이미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바 있다. 6월 월간 타율이 3위(0.477)로, 자신의 시즌 타율(0.336)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달 동안 출루율 1위(0.556), 장타율 3위(0.773), OPS 2위(1.329)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두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에 도전하고 있다.
김혜성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는 SSG 최정(1.04)과 LG 문보경(1.03)이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역대최다 타석 신기록을 달성한 최정이다. 현재 월간 타율 1위(0.486), OPS 1위(1.442), 장타율 1위(0.919), 홈런 공동 3위(4개) 등 6월 대부분의 월간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문보경의 경우, 월간 타율 공동 4위(0.423), 최다 안타 공동 2위(22개), 출루율 4위(0.492), OPS 4위(1.242)를 기록했다. 2위 최정을 고작 WAR 0.01차로 추격하고 있는 문보경이다. 타자 중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을 누릴 선수는 누가 될지,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한국쉘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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