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대구=김동윤 기자]
거포 박병호(38·삼성 라이온즈)가 7번 타순에서 SSG 랜더스를 맞이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안주형(2루수)-이병헌(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민.
지난 13일 한·미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쌓은 박병호가 7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4(39타수 6안타)로 부진했고 박진만 감독은 타순 조정을 통해 반등을 기대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10경기 타율 0.310(29타수 9안타)로 활약 중인 김헌곤의 1번 배치도 같은 맥락이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최근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다고 느껴 타순을 조정했다. 최근 라인업을 낼 때 선수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고려하는데 김헌곤은 재활하고 올라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리드오프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외야수 윤정빈을 비롯한 젊은 타자들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특히 윤정빈의 경우 콜업 후 6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윤정빈이 그동안 콘택트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능력도 많이 향상되고 장타도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시즌 초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해주고 있어서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내주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활기차게 활약하면서 팀 분위기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고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기로 무장한 삼성의 젊은 타자들은 최고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무기로 하는 드류 앤더슨을 상대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에서 그나마 빠른 볼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출전했고 인천에서도 한 번 경험해봤기 때문에 잘 준비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연승보다 연패를 빨리 끊는 게 더 중요하다. 오늘 선발인 이승민 선수가 어려운 시기지만,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대구=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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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박진만 감독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이성규(중견수)-윤정빈(우익수)-박병호(1루수)-안주형(2루수)-이병헌(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민.
지난 13일 한·미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쌓은 박병호가 7번 타순에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지난달 28일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는 연일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54(39타수 6안타)로 부진했고 박진만 감독은 타순 조정을 통해 반등을 기대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10경기 타율 0.310(29타수 9안타)로 활약 중인 김헌곤의 1번 배치도 같은 맥락이었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최근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다고 느껴 타순을 조정했다. 최근 라인업을 낼 때 선수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고려하는데 김헌곤은 재활하고 올라오자마자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리드오프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외야수 윤정빈을 비롯한 젊은 타자들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특히 윤정빈의 경우 콜업 후 6경기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윤정빈이 그동안 콘택트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능력도 많이 향상되고 장타도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시즌 초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해주고 있어서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내주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활기차게 활약하면서 팀 분위기에도 변화가 많이 생기고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기로 무장한 삼성의 젊은 타자들은 최고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무기로 하는 드류 앤더슨을 상대한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팀에서 그나마 빠른 볼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출전했고 인천에서도 한 번 경험해봤기 때문에 잘 준비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연승보다 연패를 빨리 끊는 게 더 중요하다. 오늘 선발인 이승민 선수가 어려운 시기지만,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대구=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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