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웃으면서 헤어진 줄 알았는데... 판 니스텔루이, 정신적으로 충격받았다→''맨유 코치로 끝까지 남고 싶었다''
입력 : 2024.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은 맨유와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7일(한국 시간) "뤼트 반 니스텔루이는 후벵 아모림에게 도끼질을 당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황폐해진' 상태라고 가까운 친구가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확인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여름에 다시 합류하여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맨유의 상징이었던 판 니스텔루이는 올 여름 에릭 텐 하흐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면서 거의 20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로 팀을 맡았고, 그가 지휘한 4경기에서 맨유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월요일 맨체스터에 도착하면 판 니스텔루이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제안했었다. 아모림은 이미 맨유에게 자신의 수석 코치인 에마누엘 페로, 아델리오 칸디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를 사단으로 구성하고 싶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판 니스텔루이는 후벵 아모림이 자신과 함께하기를 거부하며,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PSV 아인트호벤에서 판 니스텔루이와 함께 일했던 전 네덜란드 수비수 안드레 오이여르는 가장 사랑하는 클럽에서 일하기 위해 다른 클럽의 감독직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다며 절친의 슬픔을 드러냈다.



오이여르는 "뤼트는 코치로 남고 싶어 했다. 만약 그가 아모림과 함께 일하는 데 관심이 없었다면 뭐라고 말했을 것이다. 뤼트는 다른 클럽에서 감독이나 수석 코치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클럽에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자리를 맡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오이여르는 이어서 "뤼트가 맨유에서 첼시와의 무승부, 나머지 세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정말 잘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팬들이 그를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 후 팬들이 뤼트에게 어떻게 반응했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됐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말 잘 해냈다. 그는 감독으로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림이 첫 몇 경기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관중들은 뤼트 감독을 다시 부르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판 니스텔루이는 번리의 감독으로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모림의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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