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 때문에 올스타 불발됐던 에레디아, KBO 데뷔 첫 올스타전 출격 ''팬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입력 : 2024.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민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한다.SSG 랜더스 에레디아가 4회초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06.18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33)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에레디아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사구로 활약했다. SSG는 에레디아의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SSG에 입단하며 KBO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에레디아는 데뷔 시즌 122경기 타율 3할2푼3리(473타수 153안타) 12홈런 76타점 76득점 12도루 OPS .84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기간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한 인터뷰 일정이 있어 올스타전 불참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올스타로 선발되지 못했다. 

올해도 68경기 타율 3할7푼1리(267타수 99안타) 8홈런 53타점 40득점 3도루 OPS .93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레디아는 지난 17일 발표된 올스타 베스트12에서 외야수 부분에 선발됐다. 에레디아는 팬투표에서 95만4121표를 모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3위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는 183표로 1위를 차지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민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한다.SSG 랜더스 에레디아가 4회초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8 / foto0307@osen.co.kr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에레디아는 "올스타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올스타전은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축제다. 그런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올스타를 떠나서 팀이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올스타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밝은 성격을 자주 보여줘서 팬들이 나에게 투표를 해주신 것 같다“라고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올스타전에 참여하지 못했고 보지도 못했다"라며 아쉬워한 에레디아는 "이제 여기저기서 올스타전에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을 한다고 들었다. 아직은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팬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한다면 하려고 한다. 투표를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민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SSG는 앤더슨이 선발 출전한다.SSG 랜더스 에레디아가 1회초 2사 3루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8 / foto0307@osen.co.kr

미국에서 올스타전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에레디아는 "쿠바에서도 한 번 올스타전에 나갔고 미국에서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올스타전에 나간 적이 있다.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리그를 떠나서 추가적인 이벤트 경기이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독특한 타격폼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레디아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타격폼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막바지에 지금 다들 아는 타격폼으로 바꾸게 됐다. 다행히 한국에 와서 그 타격폼으로 좋은 결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에게 우선순위는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랜더스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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