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전성기 시절 인간 넥서스로 불리던 당시의 기량이 터져나오는 순간 서로 대등한 관계 내지는 열세로 보는 시선은 깔끔하게 지워졌다. ‘테디’ 박진성이 문자 그대로 ‘펄펄’ 날뛴 디알엑스가 모래군단 피어엑스를 셧아웃으로 잠재우고 시즌 두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디알엑스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테디’ 박진성의 슈퍼 캐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시즌 2승(1패 득실 +1)째를 올렸다.
레넥톤-신짜오-흐웨이-애쉬-라칸으로 1세트 조합을 꾸린 디알엑스가 상대 크산테-니달리를 빠르게 공략하면서 20-6으로 손쉽게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테디’ 박진성은 애쉬로 신들린 듯한 명궁쇼를 선보이면서 팀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진영이 레드로 달라진 2세트 역시 철저하게 ‘테디’의 쇼타임이었다. 카이사를 잡은 ‘테디’ 박진성은 끈질기게 따라붙은 피어엑스에게 재앙이 됐다. 중반 이후 전투 구도로 초반 손해를 만회하던 피어엑스는 박진성의 폭발적인 화력쇼에 무참하게 쓰러지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