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너, 7이닝 무실점 KKKKKKKK! 시즌 6승째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삼성은 프로야구 최초 팀 통산 5만 안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코너 시볼드의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SSG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던 삼성은 2승 1패로 주중 3연전을 마감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유격수 이재현-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2루수 김영웅-우익수 윤정빈-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이창용-3루수 전병우로 타순을 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일 1군 데뷔전을 치른 내야수 이창용에 대해 “타격할 때 시원시원하게 잘 휘두르더라. 1군 첫 경기라 부담되거나 긴장했을 텐데 역시 재능 있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지명타자 추신수-3루수 최정-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포수 이지영-유격수 박성한-2루수 정준재-1루수 오태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
타자 출신 이숭용 SSG 감독은 “투수 교체 시점을 잡는 게 가장 어렵다.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어제는 내 탓이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투수 교체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그래야 후회가 덜 남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1회 2점을 먼저 얻었다. 김지찬의 안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영웅이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윤정빈이 볼넷을 골라 주자 만루가 됐다. 박병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8회 선두 타자 윤정빈의 좌월 솔로 아치, 박병호의 2루타와 이창용의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쐐기 적시타로 4-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는 3회 1사 1,2루를 비롯해 4회 2사 3루와 6회 1사 3루 그리고 7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삼성 선발 코너는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8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시즌 6승째. SSG 선발로 나선 송영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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