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선발 코너가 한국 데뷔 이래 최고의 구속과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팀이 원하는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7이닝 무실점 8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시즌 6승째. 윤정빈이 8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프로야구 최초 팀 통산 5만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웅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코너가 한국 데뷔 이래 최고의 구속과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팀이 원하는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진 또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경기 초반 2점을 내고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8회 윤정빈의 홈런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 홈런이 프로야구 최초 팀 5만 안타를 달성하는 홈런이라 본인에게 더 뜻깊을 것 같고 축하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박진만 감독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 주말 3연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1일부터 두산 베어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