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아 페이커의 아리..."(전용준 캐스터)
지난 13일 '페이커' 이상혁이 전설의 전당에 헌액 되면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전설의 전당’ 인게임 콘텐츠가 화제가 됐다. 바로 '떠오른 전설 아리(Risen Legend Ahri)', '떠오른 전설 르블랑(Risen Legend LeBlanc)' '불멸의 전설 아리 (Immortalized Legend Ahri)'로 평소 '페이커' 이상혁과 관련된 밈이 엮인 시그니처 포즈와 고퀄리티, 기존 스킨 가격을 뛰어넘는 가격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4 LCK 서머 광동과 1라운드 경기 2세트 초반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초반 2초간 클로즈업 된 이유 역시 바로 지난 13일 출시된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헌액을 기념해 올라온 '아리' 신규 스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대목이었다.
'전설의 전당' 헌액과 관련해 아리 관련 스킨은 '떠오른 전설 아리'와 '불멸의 전설 아리'로 지난 11년간 왕좌를 열고 도전하고 지켜왔던 이상혁의 여정을 챔피언 스킨에 녹아들게 했다. T1이 0-1로 뒤지던 2세트 아리가 밴픽과정에서 등장하자 커뮤니티와 실시간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에서 '스킨 사용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결국 T1이 이날 광동과 경기를 2-1로 이기고 나서 배혜지 아나운서 역시 궁금증을 참지 않고 '페이커' 이상혁에 질문을 던졌다. 아리를 픽했지만, 그는 평소처럼 스킨 없이 기본으로 플레이에 임했기 때문이다.
이상혁은 "사실 좀 경기에 집중하느라 스킨을 껴본적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아 생각을 못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 "팬 분들은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