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지만 연속 실점에 미소 짓지 못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 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 A 원정경기에서 5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3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지난 15일 1이닝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ERA)을 2.92로 끌어내렸으나 19일 멤피스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3.38로 치솟은 ERA는 이날 피홈런으로 3.52가 됐다.
고우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팀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등판했다. 그러나 첫 타자 닉 던을 맞아 고개를 숙였다.
1구 몸쪽으로 향한 공은 볼이 됐고 2구 시속 88마일(141.6㎞)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 던에게 우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타구는 시속 98.2마일(158㎞)의 빠른 속도로 날아가 115.8m를 비행했다.
이어 빅터 스캇 2세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조던 워커를 유격수 팝플라이, 윌슨 콘트레라스에게도 1루수 뜬공을 잡아냈다. 맷 코퍼니악은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은 6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루큰 베이커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제러드 영에게 싱커를 던져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알폰소 리바스 3세에겐 1루수 땅볼, 아르퀴메데스 감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7회초 타선이 2점을 내며 3-1로 역전했고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며 고우석은 시즌 2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 27⅔이닝 2승 2패 1세이브 ERA 3.90을 기록하고 있다. 트리플 A에선 12경기 15⅓이닝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93.3마일(150.2㎞)이었다. 33구 중 19구로 57.6%로 제구에도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마이너리그 22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맞아 ERA가 높아져 빅리그 콜업을 꿈꾸는 고우석으로선 승리 투수 타이틀에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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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사진=뉴시스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 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토존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 A 원정경기에서 5회말 등판해 2이닝 동안 33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지난 15일 1이닝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ERA)을 2.92로 끌어내렸으나 19일 멤피스전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하며 3.38로 치솟은 ERA는 이날 피홈런으로 3.52가 됐다.
고우석은 팀이 1-0으로 앞선 5회말 팀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일찌감치 등판했다. 그러나 첫 타자 닉 던을 맞아 고개를 숙였다.
1구 몸쪽으로 향한 공은 볼이 됐고 2구 시속 88마일(141.6㎞)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 던에게 우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타구는 시속 98.2마일(158㎞)의 빠른 속도로 날아가 115.8m를 비행했다.
샌디에이고 시절 고우석. |
고우석은 6회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루큰 베이커를 커브로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제러드 영에게 싱커를 던져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알폰소 리바스 3세에겐 1루수 땅볼, 아르퀴메데스 감보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7회초 타선이 2점을 내며 3-1로 역전했고 이후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내며 고우석은 시즌 2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 27⅔이닝 2승 2패 1세이브 ERA 3.90을 기록하고 있다. 트리플 A에선 12경기 15⅓이닝 2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93.3마일(150.2㎞)이었다. 33구 중 19구로 57.6%로 제구에도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마이너리그 22경기에서 첫 피홈런을 맞아 ERA가 높아져 빅리그 콜업을 꿈꾸는 고우석으로선 승리 투수 타이틀에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 샌안토니오 시절 고우석의 투구 장면. /사진=샌안토니오 미션스 공식 SNS 갈무리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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