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이원희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적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아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허용준의 선제골, 올 시즌 처음으로 몰티골을 몰아친 이호재의 활약을 묶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9승6무3패(승점 33)를 기록, 리그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HD(승점 35)를 추격할 힘이 생겼다. 포항은 26일 꼴찌 전북현대, 30일에는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등극의 기회도 잡은 셈이다.
또 포항은 직전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는데, 이번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까지 이뤄냈다.
반면 9위 인천은 5경기 무승 부진(4무1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8무6패(승점 20)를 기록 중이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호재와 허용준이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정재희가 출전했다. 포백은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골키퍼는 황인재였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무고사를 중심으로 김성민, 박승호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양 측면 윙어는 민경현, 김준엽이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도혁과 신진호는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은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킥오프.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양 팀 선수들이 쓰러졌다. 포항 공격수 허용준은 전반 3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가운데 포항이 좋은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15분 한찬희가 발리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허용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집념의 좋은 수비도 선보였다. 전반 19분 인천의 오프사이드 상황이기는 했으나, 포항 수비수 신광훈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역습 기회를 막아냈다. 인천도 전반 24분 델브리지가 슬라이딩 태클로 포항 정재희의 일대일 찬스를 끊어냈다.
하지만 포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이 완벽히 뚫린 상태에서 홍윤상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것을 허용준이 넘어지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홍윤상, 한찬희, 정재희가 돌아가며 슈팅은 시도했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포항의 공격은 후반 더욱 매서워졌다. 해결사는 이호재였다. 후반 5분 이호재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2-0으로 앞선 포항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후반 9분 일대일 찬스에서 나온 홍윤상의 칩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후반 22분 포항 김인성의 슈팅도 이범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포항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이호재는 날렵한 드리블로 인천 수비를 무너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정확한 슈팅을 날려 또 한 번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0이 됐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시점이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김보섭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포항은 김동진, 조르지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는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인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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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포효하는 이호재(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항은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허용준의 선제골, 올 시즌 처음으로 몰티골을 몰아친 이호재의 활약을 묶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9승6무3패(승점 33)를 기록, 리그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울산HD(승점 35)를 추격할 힘이 생겼다. 포항은 26일 꼴찌 전북현대, 30일에는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등극의 기회도 잡은 셈이다.
또 포항은 직전 2경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는데, 이번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까지 이뤄냈다.
반면 9위 인천은 5경기 무승 부진(4무1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8무6패(승점 20)를 기록 중이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호재와 허용준이 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로는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정재희가 출전했다. 포백은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골키퍼는 황인재였다.
조성환 감독의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 무고사를 중심으로 김성민, 박승호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양 측면 윙어는 민경현, 김준엽이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도혁과 신진호는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은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허용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양 팀은 집념의 좋은 수비도 선보였다. 전반 19분 인천의 오프사이드 상황이기는 했으나, 포항 수비수 신광훈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상대 역습 기회를 막아냈다. 인천도 전반 24분 델브리지가 슬라이딩 태클로 포항 정재희의 일대일 찬스를 끊어냈다.
하지만 포항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이 완벽히 뚫린 상태에서 홍윤상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것을 허용준이 넘어지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홍윤상, 한찬희, 정재희가 돌아가며 슈팅은 시도했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이호재(왼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그러나 포항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6분 이호재는 날렵한 드리블로 인천 수비를 무너뜨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정확한 슈팅을 날려 또 한 번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0이 됐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시점이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김보섭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포항은 김동진, 조르지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는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인천=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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