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우승후보이자 개최국 독일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의 히어로는 188cm 장신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92분'에 극장골을 터뜨려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2위 스위스(1승2무·승점 5)도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독일은 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는데, 퓔크루크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자존심을 지켜냈다.
반면 같은 A조에서 경쟁한 헝가리(1승2패·승점 3)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16강 진출 희망이 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개국 가운데 상위 성적을 기록한 4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A조 최하위(4위) 스코틀랜드(1무2패·승점 1)는 탈락했다.
종료 직전까지 스코어 0-1의 열세. 위기에 몰린 독일은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결실을 맺었다. 교체로 들어간 퓔크루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펄쩍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연결, 이것이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는 한 손을 들어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퓔크루크에게 7.1의 좋은 평점을 매겼다. 후반 31분에 들어가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독일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는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고 최고 평점 8.1을 획득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원톱을 중심으로 2선 자원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무라트 야킨 감독의 스위스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브릴 엠볼로(AS모나코)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독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계속된 찬스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4분에는 독일 미드필더 로베르트 안드리히(레버쿠젠)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스위스 공격형 미드필더 단 은도예(볼로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23세 젊은피' 은도예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후반이 되자 독일은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들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5분 골문 앞에서 시도한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코너킥 찬스에서의 하베르츠 헤더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독일을 구해낸 건 퓔크루크였다. 다비드 라움(RB라이프치히)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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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3차전 스위스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2위 스위스(1승2무·승점 5)도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독일은 조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는데, 퓔크루크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자존심을 지켜냈다.
반면 같은 A조에서 경쟁한 헝가리(1승2패·승점 3)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16강 진출 희망이 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개국 가운데 상위 성적을 기록한 4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A조 최하위(4위) 스코틀랜드(1무2패·승점 1)는 탈락했다.
종료 직전까지 스코어 0-1의 열세. 위기에 몰린 독일은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결실을 맺었다. 교체로 들어간 퓔크루크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펄쩍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연결, 이것이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는 한 손을 들어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퓔크루크에게 7.1의 좋은 평점을 매겼다. 후반 31분에 들어가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독일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는 키패스 4회,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고 최고 평점 8.1을 획득했다.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AFPBBNews=뉴스1 |
독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계속된 찬스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4분에는 독일 미드필더 로베르트 안드리히(레버쿠젠)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 28분에는 스위스 공격형 미드필더 단 은도예(볼로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23세 젊은피' 은도예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후반이 되자 독일은 교체 카드를 대거 꺼내들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5분 골문 앞에서 시도한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코너킥 찬스에서의 하베르츠 헤더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독일을 구해낸 건 퓔크루크였다. 다비드 라움(RB라이프치히)가 올려준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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