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게 된 '한국 수비수' 설영우(26)를 향해 현지 언론도 폭풍 기대를 보냈다.
세르비아의 노바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이적료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 풀백을 데려왔다"며 설영우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날 설영우의 소속팀 울산HD도 "올해 초부터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중 즈베즈다가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설영우는 프로 첫 이적이자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설영우는 오는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환송회에 참여한다. 이후 세르비아로 건너가 즈베즈다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에선 물론,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명문구단이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클럽이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가지고 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해 2관왕을 이뤄냈다. 안 그래도 강한 전력에 설영우까지 합류해 수비를 보강했다.
노바 스포르트는 "설영우는 레프트백이지만, 양 측면으로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지난해 합류한,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인 황인범과 함께 할 예정이다. 장신 수비수 설영우는 유럽 무대에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기대했다.
설영우는 울산의 유소년 팀 현대중학교(U15), 현대고등학교(U18)를 거쳐 울산대학교로 진학, 3학년을 마치고 2020년 울산 프로팀에 합류했다. 지난 2020년 10월 '동해안 더비' 포항스틸러스전에서 깜짝 선발 출장해 이름을 알렸다. 설영우는 데뷔 시즌 영 플레이어 상(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울산에서만 K리그 1 총 120경기에 나섰고, 5시즌 동안 5득점 11도움을 올렸다.
지난 해부터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전 경기 출장했다. 올해에는 즈베즈다로 이적해 감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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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세르비아의 노바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즈베즈다가 이적료 150만 유로(약 22억 원)에 풀백을 데려왔다"며 설영우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날 설영우의 소속팀 울산HD도 "올해 초부터 해외 복수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중 즈베즈다가 설영우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설영우는 프로 첫 이적이자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설영우는 오는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환송회에 참여한다. 이후 세르비아로 건너가 즈베즈다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에선 물론,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전통과 역사를 지닌 명문구단이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클럽이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다 우승(10회) 기록을 가지고 있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와 컵 대회에서 우승해 2관왕을 이뤄냈다. 안 그래도 강한 전력에 설영우까지 합류해 수비를 보강했다.
노바 스포르트는 "설영우는 레프트백이지만, 양 측면으로 모두 소화할 수 있다"며 "지난해 합류한, 즈베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인 황인범과 함께 할 예정이다. 장신 수비수 설영우는 유럽 무대에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기대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설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해부터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전 경기 출장했다. 올해에는 즈베즈다로 이적해 감격적인 유럽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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