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부산=양정웅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손호영(30)의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이 끝내 무산될 예정이다.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손호영은 (복귀까지) 3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며 "(올스타전 출전도) 못 한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전날 오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격감이 좋은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단 관계자는 "앞서 다쳤던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로 선수 관리 차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끼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저번보다 심한 건 아니다"면서도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시켜봤다. 치고 뛰고 이러니까 마지막 경기(23일 고척 키움전)에 보고받은 건 전날보다 조금 더 안 좋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월요일(24일) 검사를 받은 후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손호영은 올해 48경기에 출전,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31득점 OPS 0.913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6월 20일 고척 키움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8년 두산 김재환과 타이를 이루는 KBO 최장 연속 경기 안타 3위 기록이었다.
이런 활약 속에 손호영은 24일 발표된 2024 KBO 올스타전 감독추천선수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을 앞둔 상태였다. 그러나 올스타 명단 발표 후 곧바로 엔트리 말소 사실이 알려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렇게 되면 다음달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올스타전까지는 복귀할 시간이 모자라게 됐다.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무조건 참가해야 하지만, 부상 등의 사유가 있다면 교체할 수 있다.
대신 롯데는 노진혁(35)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노진혁이) 선발도 나갈 수 있다. 3루가 없지 않나"라며 "상황에 따라 정훈과 함께 (3루수)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정훈이 좀 더 우위에 있지만, 그 역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노진혁과 번갈아가며 나올 전망이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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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
김태형(57)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손호영은 (복귀까지) 3주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며 "(올스타전 출전도) 못 한다"고 밝혔다.
손호영은 전날 오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타격감이 좋은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단 관계자는 "앞서 다쳤던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로 선수 관리 차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끼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저번보다 심한 건 아니다"면서도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시켜봤다. 치고 뛰고 이러니까 마지막 경기(23일 고척 키움전)에 보고받은 건 전날보다 조금 더 안 좋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월요일(24일) 검사를 받은 후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손호영은 올해 48경기에 출전, 타율 0.324(176타수 57안타) 8홈런 37타점 31득점 OPS 0.913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6월 20일 고척 키움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8년 두산 김재환과 타이를 이루는 KBO 최장 연속 경기 안타 3위 기록이었다.
손호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대신 롯데는 노진혁(35)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노진혁이) 선발도 나갈 수 있다. 3루가 없지 않나"라며 "상황에 따라 정훈과 함께 (3루수)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정훈이 좀 더 우위에 있지만, 그 역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노진혁과 번갈아가며 나올 전망이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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