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안호근 기자]
김현수도, 문보경도 없다. 이미 2연승을 챙긴 LG 트윈스가 2위 수성을 위해선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범석(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상영.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있다. 염경엽(56)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변화를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수가 장염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문보경이 왼쪽 등에 담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대타로는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유영도 빠졌다. 대신 이우찬을 불러 올렸다. 염 감독은 "팔꿈치가 조금 안 좋다고 해서 뺐다"며 "미리 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병원에도 가보라고 했다. 심한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며칠 동안 계속 한 번 던지면 뭉친다고 해서 뺐다. 피로도가 쌓여 있다는 것이다. 많이 던지든 아니든 자신이 갖고 있는 체력에서 오버가 돼 버린 것이다. 후반기에 다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25일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의 8이닝 퍼펙트,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고 26일 경기에선 디트릭 엔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후 상대 실책으로 인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수확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44승 34패 2무로 삼성(43승 34패 1무)과 2위 자리를 맞바꿨다.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이날 패하면 다시 자리를 내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선발 맞대결은 예상하기 힘들다. LG는 올 시즌 선발로 두 차례 나서 7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1.17로 가능성을 내비친 이상영을 내세운다. 삼성은 올 시즌 선발로 성공적으로 보직 변경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이 등판한다. 11경기에서 5승 3패 ERA 3.49로 잘 던졌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분위기만큼은 우위에 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투구 속 2연승을 거뒀고 상대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챙긴 연승이었기에 이 기세를 살려 스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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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사진=뉴시스 |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범석(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상영.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있다. 염경엽(56)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변화를 주고 싶어서 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수가 장염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문보경이 왼쪽 등에 담 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대타로는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유영도 빠졌다. 대신 이우찬을 불러 올렸다. 염 감독은 "팔꿈치가 조금 안 좋다고 해서 뺐다"며 "미리 쉬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병원에도 가보라고 했다. 심한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며칠 동안 계속 한 번 던지면 뭉친다고 해서 뺐다. 피로도가 쌓여 있다는 것이다. 많이 던지든 아니든 자신이 갖고 있는 체력에서 오버가 돼 버린 것이다. 후반기에 다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는 25일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의 8이닝 퍼펙트, 1피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고 26일 경기에선 디트릭 엔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후 상대 실책으로 인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수확했다.
문보경(오른쪽)이 27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사진=김진경 대기자 |
선발 맞대결은 예상하기 힘들다. LG는 올 시즌 선발로 두 차례 나서 7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1.17로 가능성을 내비친 이상영을 내세운다. 삼성은 올 시즌 선발로 성공적으로 보직 변경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이 등판한다. 11경기에서 5승 3패 ERA 3.49로 잘 던졌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분위기만큼은 우위에 있다. 두 외국인 선수의 완벽한 투구 속 2연승을 거뒀고 상대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챙긴 연승이었기에 이 기세를 살려 스윕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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