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광풍이 다시 불면서 이제 그들의 서식지는 동부가 아닌 서부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광동이 모래군단 피어엑스을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광동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과 ‘두두’ 이동주가 상체 캐리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팀의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광동은 시즌 4승(1패 득실 +6)째를 올리면서 2위까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4연패를 당한 피어엑스는 1승 4패 득실 -7을 기록, 9위까지 순위가 내려앉았다.
광동은 1세트 최근 메타에서 OP로 분류되는 픽을 대거 내주면서 크산테-니달리-흐웨이-이즈리얼-라칸 이라는 색다른 카드로 경기에 임했다. 밴픽 단계에서는 피어엑스가 웃어주는 그림이 나왔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광동이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29분 33초만에 20-4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 역시 광동이 피어엑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였다. 끌려가던 피어엑스가 강점인 교전을 바탕으로 일순간에 흐름을 뒤집었지만, 광동 또한 제대로 카운터를 날리면서 재역전에 성공,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