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팍에서 칼이''…'용감한 형사들3' 살인 폭주 기관차 범인, 데스노트 살인에 '경악' [어저께TV]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전과 7범 살인자의 데스노트가 주위를 경악하게 했다. 

2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연속 살인으로 전국을 공포에 빠뜨렸던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용운 경감은 이천의 한 건강원에서 화투를 하던 중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범인은 개 도살용 칼로 두 명을 살해한 후 도주해버렸다. 

이용운 경감은 이천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 천 씨를 범인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절도와 폭행으로 교도소를 다녀온 전과 7범이었던 것. 이용운 경감은 "당시 시내 우범자들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출소 후에 붕어빵도 팔고 구두도 닦았다. 살인을 저지를 무렵에 천 씨가 건강원에서 개 사육장을 관리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용운 경감은 "그 동네에 뭐가 없어졌다고 하면 천 씨가 가져간 거 였다. 눈빛이 매서웠고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툭하면 사람들이랑 싸우기 일쑤였다. 형사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잘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 씨는 도주했고 이천에는 비상이 걸렸다.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 건강원에서 가까운 한 주점의 주인이 칼에 찔렸다는 것. 범인은 도주 중인 천 씨였다. 주점 주인은 화투판에 참여하지도 않은 사람이었고 잠을 자다가 갑자기 피습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운 경감은 "두 사람은 아는 사이였다. 천 씨가 2년 전에 주점 앞에서 붕어빵 장사를 했는데 종종 시비가 붙었고 다투는 걸 많이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벌어지는 연속 살인이다"라며 "연쇄 살인은 감정의 냉각기가 있은 후 재범행이 일어나는데 연속 살인은 멈추지 않는 기관차처럼 계속 살인이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용운 경감은 천 씨의 집에서 낡은 노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천씨는 고아로 보육원에서 살다가 교도소를 왔다 갔다 했고 이후 승려인 척 하며 사찰을 전전했고 그 동안 자신이 원한을 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어둔 것.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모두 적혀 있어 더욱 공포에 질리게 했다. 

한편, 형사들의 예상대로 천 씨는 자신의 노트에 적어둔 또 다른 사람들을 살해했다. 형사들은 천 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마침내 검거에 성공했다. 이용운 경감은 "내 바지가 찢어지고 피 범벅이 될 정도로 몸싸움을 했다. 검거를 하고 나서 보니 가슴팍에서 살인을 저질렀던 개 도살용 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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