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삼성’ 트레이드 복덩이, 옆구리 부상 털고 복귀→선발 출격…“MZ 내야진 중심 잡아주길” [오!쎈 수원]
입력 : 2024.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삼성 류지혁 / OSEN DB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조이현, 원정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운다.삼성 박진만 감독이 덕아웃에서 취재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4.06.28 / rumi@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트레이드 복덩이 류지혁이 옆구리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투수 백정현, 김대우, 내야수 류지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투수 데니 레예스, 이승현(우완), 육선엽을 말소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45경기 타율 2할9푼6리 1홈런 22타점으로 활약하던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초 타격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이튿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아 보름이 넘게 재활에 매진했다. 

류지혁을 이날 8번 2루수로 선발 기용한 박진만 감독은 “몸에 큰 문제가 없다. 초반 재활 때만 해도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이중체크 이후 문제없다는 소견이 나오면서 선수가 안심했다. 이후 계획대로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류지혁이 그 전부터 내야에서 어린 선수들과 소통을 잘해왔다. 이재현, 김영웅한테 말을 많이 걸더라”라며 “MZ 내야수들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 확실히 옛날보다 조심스러워진 게 사실이다. 김영웅은 힘을 북돋아줘야하는 스타일인 반면 이재현은 승부욕이 넘친다. 어렵다. 류지혁이 어린 선수들이 많은 내야에서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불펜 요원 이승현은 전날 수원 KT전 ⅔이닝 2실점(1자책)을 비롯해 최근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휴식을 부여받았다. 박 감독은 “이승현은 휴식 차원의 말소다. 지금 내려가면 후반기에 돌아오는 날짜가 된다”라며 “이승현이 빠지면서 기존 김태훈, 임창민, 김재윤에 최지광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KT 선발 엄상백을 맞아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베테랑 백정현이다. 

/backlight@osen.co.kr

삼성 류지혁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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