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통 크게 한턱을 냈다. 오승환은 3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커피 트럭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불렀다.
트럭에는 ‘삼성의 모든 가족분들과 함께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함께 ‘모든 구단 관계자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승환 선수의 단일리그 408세이브 신기록을 축하합니다’ 등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구단 관계자는 “오승환 선수가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는 물론 그라운드 키퍼, 환경 미화 스태프, 경비 요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을 위해 커피 트럭을 불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별거 아니다. 늘 애써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다. 날씨가 많이 더운데 시원하게 한 잔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24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