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감독의 과감한 승부수 통했다 ''장현식 교체 승부처 판단'' [오!쎈 대구]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KIA는 알드레드가 선발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인사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4.07.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6-4로 눌렀다. 

선발 캠 알드레드(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은 2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상현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도영과 김태군은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5회말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장현식으로 교체한 타이밍을 1차적인 승부처로 봤다. 장현식이 그 이닝에서는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어진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기 때문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상현이 어제, 오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듬직하게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3득점을 선취한 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다소 힘든 경기가 됐다. 그래도 역전 허용 후 7회초 공격에서 나성범의 동점 적시타와 소크라테스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금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박찬호의 3루타가 나오면서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값진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하는 KIA는 양현종, 4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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