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에릭 텐 하흐(55)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구단 공식 발표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맨유 1군 감독으로 함께한다. 기존의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동행에 대해 "클럽과 함께 일하기로 합의해 매우 기쁘다"라며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맨유는 두 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많은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걸 의미한다"라며 "구단과 논의한 결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일성을 느꼈다. 맨유와 함께 그 여정을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업적을 인정했다. 2022~2023시즌부터 맨유를 지휘한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 우승을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은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쳤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섰다.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두 개의 트로피를 든 텐 하흐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성공한 지도자 중 하나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분명 개선점이 보였지만, 에릭(텐 하흐)은 기준과 결과를 높이는 데 있어 맨유와 함께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의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이미 최고 수준에서 경쟁해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맨유는 일관성 있게 구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제 리더십이 팀에 자리를 잡았다. 텐 하흐 감독과 구단의 야망을 성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은 이미 시즌 중에도 대두된 바 있다. 영국 '미러' 등은 FA컵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돌연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더니, 2024~2025시즌 전 재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영국 내에서도 놀란 눈치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을 맺기 직전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최악의 성적(8위)을 거두고도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했다. FA컵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은 영웅이 됐다.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토크'에 따르면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의 직책을 매니저에서 헤드 코치로 변경할 계획이었다. 허나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다. 맨유에서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권을 앞으로도 쥘 것이라는 의미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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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FA컵 우승컵을 들고 미소짓는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맨유는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은 2026년 6월까지 맨유 1군 감독으로 함께한다. 기존의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동행에 대해 "클럽과 함께 일하기로 합의해 매우 기쁘다"라며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맨유는 두 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많은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걸 의미한다"라며 "구단과 논의한 결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일성을 느꼈다. 맨유와 함께 그 여정을 만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업적을 인정했다. 2022~2023시즌부터 맨유를 지휘한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 우승을 달성했다. 두 번째 시즌은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쳤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섰다. 맨유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두 개의 트로피를 든 텐 하흐 감독은 유럽 축구에서 가장 지속적으로 성공한 지도자 중 하나다"라며 "지난 시즌에는 분명 개선점이 보였지만, 에릭(텐 하흐)은 기준과 결과를 높이는 데 있어 맨유와 함께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이 FA컵 트로피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에릭 텐 하흐(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은 이미 시즌 중에도 대두된 바 있다. 영국 '미러' 등은 FA컵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돌연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더니, 2024~2025시즌 전 재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영국 내에서도 놀란 눈치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을 맺기 직전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최악의 성적(8위)을 거두고도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유지했다. FA컵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은 영웅이 됐다.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의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알리기도 했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은 맨유와 재계약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토크'에 따르면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의 직책을 매니저에서 헤드 코치로 변경할 계획이었다. 허나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다. 맨유에서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못 박았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권을 앞으로도 쥘 것이라는 의미다.
텐 하흐 감독이 트로피를 쥐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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