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독일의 '천재' 요주아 키미히(29, 바이에른 뮈헨)가 이강인(23, PSG)의 동료가 될까.
프랑스 'RMC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요주아 키미히의 이름이 다시 파리 생제르맹(PSG)의 테이블 위로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그간 뮌헨의 주요 전력으로 평가받아왔다. 중원에서 성실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만드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키미히의 이적설이 처음 전해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키미히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지지했던 바 있다. 당시 그는 "난 키미히에게 바르셀로나는 이적할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의 환경은 뮌헨과 다르다.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커다란 팀이지만, 모든 것이 다르다"라며 키미히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구해야 했고 실제로 키미히 이적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만큼 키미히와 뮌헨의 이별이 가까워진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스카이 스포츠'는 "오랫동안 상상하기 힘들었던 이적이 이제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키미히는 가까이는 올해, 멀게는 내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RMC 스포츠는 4일 "PSG는 이번 여름 중원 강화를 원하며 최근 독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에 나서고 있는 키미히에 대한 관심에 다시 불을 지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키미히는 주앙 네베스보다 접근이 용이하다"라며 "SL 벤피카는 네베스를 놓아주고 싶지 않다. 네베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우선순위에 있었지만, 벤피카는 현재 네베스의 이적료로 1억 유로(한화 약 1,492억 원)를 요구 중이다. 이에 PSG는 다시 키미히 영입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키미히는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리더십도 평가 요소지만, 무엇보다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그를 높이 평가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앙 팔리냐의 영입이 키미히의 이적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클럽이 키미히를 주시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역시 마찬가지"라며 마냥 쉬운 영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