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연봉 삭감+UCL 포기!' 맨유 때문에 왜 이렇게까지... 더 리흐트 진짜 '스승'만 보고 뮌헨 떠난다
입력 : 2024.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맨유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모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티아스 더 리흐트 맨유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모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자리까지 포기할 각오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신임 스포츠 디렉터인 댄 애쉬워스 지휘 아래 더 리흐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더 리흐트는 맨유 이적을 위해 상당한 연봉 삭감까지 동의했다. 그는 맨유의 이상적인 영입 목표로 확고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2023~2024시즌 부주장 라파엘 바란(31)의 대체자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 '팀 토크'는 "센터백을 영입하는 건 쉽지만은 않았다. 맨유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를 데려오려 했지만, 에버튼은 4300만 파운드(약 757억 원) 수준의 제안을 거절했다"라며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중앙 수비수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를 예산으로 잡았다. 더 리흐트 영입에 더욱 가까워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함께했다. 10대 시절 아약스 주장 완장을 찬 더 리흐트는 20세가 되기 전에 1군 무대에서만 100경기를 넘게 뛰었다. 더 리흐트가 맨유행을 원하는 까닭은 텐 하흐 감독의 존재가 컸다. 심지어 맨유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과 2년 재계약 소식까지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마티아스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게다가 뮌헨은 더 리흐트 이적에 열려있다. 뮌헨의 유력 소식통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지난달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 방출 명단을 공개했다. 더 리흐트도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체제에서 구단 개혁을 꿈꾸고 있다. 이미 바이언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28)에 접촉까지 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위를 기록한 맨유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UCL)행은 실패했다.

하지만 더 리흐트 이적에는 문제가 없다. 더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재회를 강하게 바라고 있는 듯하다.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까지 포기할 각오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더 리흐트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맨유에 합류할 수 있다. 뮌헨도 더 리흐트 매각에 열려있다. 더 리흐트의 이적은 맨유 손에 달린 셈이다"라고 전했다.

FA컵 우승컵을 들고 미소짓는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FA컵 우승컵을 들고 미소짓는 텐 하흐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더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영국 유력지들도 더 리흐트의 맨유행이 유력하다고 봤다. '텔레그래프'도 더 리흐트의 이적 진척 상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더 리흐트에 5년 계약을 제시했다. 어린 시절 기량이 만개한 괴물 수비수를 확실히 붙잡아 둘 심산이다.

'HERE WE GO'라는 문구를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맨유의 접근을 인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유는 더 리흐트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더 리흐트의 이적 상황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유에게는 현명한 계약이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에릭 텐 하흐(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에릭 텐 하흐(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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