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D-1’ 시라카와 강렬한 불펜피칭, 구종 6개로 국민타자 웃게 하다 “실전서도 잘해주길” [오!쎈 잠실]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가 불펜피칭을 마친 후 이승엽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단기 외국인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불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13일 데뷔전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라카와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 1루 불펜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시라카와는 이날 총 20개의 공을 던지며 감각을 조율했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등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구사했고, 이를 지켜본 이승엽 감독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불펜피칭이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여러 가지 구종을 던지는데 실전에서도 그렇게 잘 던졌으면 좋겠다. 선수단 합류 이후 선수와 가볍게 이야기도 나눴다”라고 말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10일 두산과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독립리그 에이스 출신인 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의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해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SSG와의 6주 계약이 만료된 뒤 브랜든 와델이 부상 이탈한 두산의 러브콜을 받으며 한국 생활을 6주 더 연장했다. 삼성전은 첫 등판이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이영하가 시라카와가 불펜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두산은 시라카와와 라울 알칸타라의 대체자 조던 발라조빅까지 합류하며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에 성공했다. 이날 토종 에이스 곽빈을 시작으로 13일 시라카와, 14일 발라조빅, 16일 최원준이 차례로 등판하는 일정이 잡혔다. 5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지만, 전반기 최준호, 김동주, 김유성, 김민규 등 어린 투수들이 대체 선발로 경험을 쌓으며 전망이 밝다. 설령 한 명이 무너지더라도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치는 운영도 가능하다. 

이 감독은 “이제 오늘부터 (곽)빈이를 시작으로 시라카와, 발라조빅에 최원준까지 나가게 됐다. 나머지 한 명은 컨디션 좋은 선수에게 맡길 것”이라며 “전반기 마지막에 비하면 선발투수 2명이 추가된 셈이다. 아주 큰 힘이 될 거 같다. 전반기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 등 어린 불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졌는데 이들의 휴식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가 박정배 코치와 이영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2024.07.12 /cej@osen.co.kr

한편 두산은 삼성 선발 백정현을 맞아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1군 엔트리는 투수 김정우, 김호준, 외야수 김태근을 등록하고, 투수 김민규, 김강률, 내야수 오명진을 말소했다. 

베테랑 불펜투수 김강률은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서 투구 도중 우측 중지 손톱이 들리면서 휴식 차 말소됐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이참에 한 번 정도 쉬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투수들이 1군에 조금 있을 때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고 올라오길 바란다. 부진이 아닌 관리 차원의 말소다”라고 설명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두산은 곽빈을, 방문팀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두산 시라카와, 발라조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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