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 공동 3위... 14일 프랑스 입성한다
입력 : 2024.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환하게 웃는 우상혁의 모습. /사진=뉴시스
환하게 웃는 우상혁의 모습. /사진=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최종 모의고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13일(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의 스타드 루이 2세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28을 넘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3으로 우승했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2m31로 2위다. 우상혁의 파리 올림픽 경쟁자 저본 해리슨(미국)은 6위(2m21)에 그쳤다.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 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와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우상혁은 2m16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이어 2m21, 2m25, 2m28을 모두 2차 시기에 넘었다. 그리고 2m31에 도전했으나 1~3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최종 성적은 2m28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을 치른 우상혁은 오는 14일 프랑스에 입성한다. 대한체육회가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한 사전 훈련 캠프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 7일 오후에 예선, 11일 오전에 결선이 펼쳐진다.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2m35)를 차지했다. 이후 세계적 점퍼로 성장한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세계선수권 2위(2m35), 2023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대단한 성적을 거뒀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 최초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사진=뉴스1
한국 남자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 /사진=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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