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2년 연속 수비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박찬호(29)가 SSG 랜더스 박성한(26)과의 2파전 구도로 굳어진 올해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발표한 2024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에 KIA 박찬호가 선정됐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돼 이번이 두 번째 시상이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찬호는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으로 총점 합산 결과 90점을 얻어 LG 트윈스 오지환(82.5점)과 SSG 박성한(78.75)을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지환과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공동 수상했던 박찬호는 올해 단독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이렇듯 올해 최고의 수비를 펼친 유격수로 인정받은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5경기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타점 OPS 0.830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박찬호와 함께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치는 선수는 SSG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조별리그 2차전 쿠바전과 3차전 일본전에 출전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박찬호가 1,120⅓이닝, 박성한이 1,115이닝을 소화하면서 각각 2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공수 기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까닭에 '우승 프리미엄'이나 '수비상' 수상과 같은 요인들이 골든글러브 투표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리그 통합우승과 수비상을 동시에 차지한 LG 오지환의 차지였다. 올해 역시 우승 프리미엄과 수비상 트로피를 품은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발표한 2024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에 KIA 박찬호가 선정됐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지난 2023시즌 처음 제정돼 이번이 두 번째 시상이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찬호는 투표 점수 67.5점, 수비 점수 22.5점으로 총점 합산 결과 90점을 얻어 LG 트윈스 오지환(82.5점)과 SSG 박성한(78.75)을 따돌리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오지환과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공동 수상했던 박찬호는 올해 단독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이렇듯 올해 최고의 수비를 펼친 유격수로 인정받은 박찬호는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5경기 타율 0.318(22타수 7안타) 1타점 OPS 0.830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박찬호와 함께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치는 선수는 SSG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137경기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 13도루 OPS 0.791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조별리그 2차전 쿠바전과 3차전 일본전에 출전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 유격수'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는 박찬호가 1,120⅓이닝, 박성한이 1,115이닝을 소화하면서 각각 2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공수 기록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까닭에 '우승 프리미엄'이나 '수비상' 수상과 같은 요인들이 골든글러브 투표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리그 통합우승과 수비상을 동시에 차지한 LG 오지환의 차지였다. 올해 역시 우승 프리미엄과 수비상 트로피를 품은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가져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