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1회말 도중 예상치 못한 퇴장을 당했다.
원태인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을 남기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원태인은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 상대 초구에 우전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허경민 상대 좌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양의지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재환 상대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1B-1S에서 던진 3구째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되며 비거리 115m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원태인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승호를 만났다. 0B-2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3구째 145km 직구가 강승호의 헬멧으로 향하는 불운이 따랐다. 강승호는 다행히 큰 문제없이 1루로 걸어나갔고, 직구를 머리에 던진 원태인은 KBO 규정에 의거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급하게 좌완 최채흥을 등판시켰다.
최채흥은 강승호의 2루 도루로 처한 2사 2루에서 박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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