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는 청량이지! [Oh!쎈 레터]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내가 애쓰면 넌 나의 애인이 되어줘”

투어스(TWS)가 2연속 청량 콘셉트로 대세 신인을 입증했다. 지난달 24일 발매한 투어스의 미니 2집 ‘서머 비트’는 초동 판매량이 50만 장을 돌파하고, 6월 기준 총 55만4365장(일반반·위버스반 합산) 판매되며 데뷔 반 년만에 합산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기는데 성공했다.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의 경우 현재까지 약 52만 장을 판매한 상황이다.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포인트가 되는 독특한 안무에 중독석 강한 후렴과 귀가 탁 트이는 멜로디로 주목을 받았다면, 2집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의 경우 대중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으로 돌아왔다.

투어스의 음원 성적도 주목받고 있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멜론 ‘톱100’에 94위(6월 25일 0시 기준)로 첫 진입한 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려 최고 순위 26위(7월 10일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라는 노래 제목이 멜로디와 만나 ‘내가 애쓰면 넌 나의 애인이 되어줘’라는 밈으로 재탄생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용되고 있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주요 포인트 안무로 인해 각종 숏폼 챌린지 열풍이 불었다면,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노래 가사를 중심으로 밈으로 활용돼 사용되고 있는 것.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에 접어들며 챌린지 열풍과 음원 차트 호성적을 이끌었던 만큼,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역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어스의 앨범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UMMER BEAT!’는 지난 6월 24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찍은 뒤 최신 차트(6월 29일자)에서 2위에 랭크되는 등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특히 ‘SUMMER BEAT!’는 데일리 앨범 랭킹 1위(6월 24일 자), 주간 앨범 랭킹 2위(7월 8일 자/집계기간 6월 24~30일)에 이어 합산 랭킹까지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내 TWS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7월 3일 발표/ 집계 기간 6월 24일~30일) ‘핫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서도 나란히 2위에 자리했다.

여기에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SBS M, SBS FiL ‘더쇼’에 이어 MBC every1,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추가했다. 2연속 청량 콘셉트를 유지하며 그룹의 매력을 살리는 멤버들에게도 관심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투어스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2집 수록곡 '더블 테이크(Double Take)'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동안 투어스가 추구했던 청량이 아닌 힙한 비주얼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빛난 영상이었다.

또 그루비한 비트와 조화를 이루는 리드미컬한 안무를 집중해 볼 수 있는 영상이다. 멤버 전원이 손을 번쩍 들어 점프슛 모션을 선보이는 이른바 '슛팅 안무'부터 라이프핏 댄스(발이 가벼운, 즉 발 무게가 없는 것처럼 추는 스텝 안무)로 풀어낸 독무와 군무를 통해 투어스만의 힙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곡의 기승전결을 짜임새 있게 다양한 구성으로 표현하는 것은 투어스의 차별화된 퍼포먼스 특징"이라며 "'더블 테이크(Double Take)'는 투어스가 새로운 음악색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청량도, 힙한 그루브도 투어스는 찰떡같이 소화해내면 대세 신인 그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투어스의 모습에 앞으로의 활동도 더욱 기대를 안긴다. ‘투어스는 청량이지!’라는 마음으로, 다음 무대도 청량 컨셉트를 유지할지, ‘더블 테이크’ 퍼포먼스 영상처럼 힙한 그루브를 갖춘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올지 투어스에 대한 관심을 멈출 수 없다.

/cykim@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