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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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원정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는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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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부자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23)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에 공식 문의까지 넣었다. 이강인을 유혹할 만한 조건도 내걸었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맥파이 미디어'는 16일(한국시간) "독점이다. 뉴캐슬은 지난 24시간 동안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에 공식적으로 문의했다"라며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뉴캐슬은 이강인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를 책정했다. 이강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주전으로 뛰기 위해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것이다. 에디 하우(47) 뉴캐슬 감독과 미첼 디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더했다. '맥파이 미디어'는 "이강인은 2019년에 유럽 무대에서 한국인 최연소 데뷔했다. 양쪽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를 능숙히 뛸 수 있는 왼발잡이다. 이 능력들이 하우 감독과 미첼 디렉터의 눈길을 끌었다"라고 분석했다.
일단 파리 생제르망은 이강인을 지키려 한다. 이미 프랑스 현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이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을 거부했음을 확인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파리 생제르망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5억 원) 수준이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이강인에게 잔류를 설득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의 주장과 달리 뉴캐슬 소식지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이 4000만 파운드 규모의 제안을 내걸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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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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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우스만 뎀벨레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프랑스 'PSG 토크'도 "파리 생제르망은 마누엘 우가르테(23)와 랜달 콜로 무아니(26)의 이적은 허용할 것이다"라면서도 "이강인은 매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는 파리 생제르망 합류 후 첫 시즌에 5골 도움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함에 따라 파리 생제르망 공격진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매체의 주장이 엇갈렸다. 'PSG 토크'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 잔류를 원한다고 했다. 허나 '맥파이 미디어'는 이강인이 수월한 주전 경쟁을 위해 팀을 떠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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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선제골 소식을 알린 파리 생제르망 공식 채널.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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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의 우승 셀레브레이션. 가운데서 환호하는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강인은 2023~2024시즌 전 스페인의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다. 불과 일 년 만에 이적설에 휩싸였다. 잉글랜드와 프랑스, 심지어 이탈리아에서도 이강인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강인이 빅터 오시멘(26)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것이라 분석하기도 했다.
프랑스 무대에서 이강인은 무려 세 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온 우승 당시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파리 생제르망은 다음 시즌에도 이강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첫 번째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뉴캐슬은 여전히 이강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향후 추가 제안까지 오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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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PSG 대 올랭피크 리옹의 '2023~24시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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