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는 꿈의 목표'' 손흥민 영입한 디렉터, 이번엔 이강인 점 찍었다...720억 러브콜→또 '성공신화' 쓸 수 있을까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폴 미첼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꿈의 목표'로 설정했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와 에디 하우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해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폴 미첼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꿈의 목표'로 설정했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와 에디 하우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해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OSEN=고성환 기자] '오일 머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을 진심으로 원한다. 과거 손흥민을 영입했던 폴 미첼 디렉터가 이강인을 점 찍었다는 소식이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으로 문의했다. 새로 부임한 미첼 디렉터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그를 '꿈의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23세 이강인은 2019년 유럽축구 프로 무대를 밟으며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왼발잡이로 좌우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에디 하우 감독과 미첼에게 아주 매력적인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뉴캐슬은 이강인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 정도로 보고 있다. 맥파이 미디어는 "뉴캐슬은 약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면 이강인을 영입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강인도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뛰기 위해 PSG를 완전 이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폴 미첼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꿈의 목표'로 설정했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와 에디 하우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해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폴 미첼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꿈의 목표'로 설정했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와 에디 하우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해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손흥민과도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일하며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이후로는 RB 라이프치히와 AS모나코 등을 거치며 스포츠 디렉터로 성장했고, 최근 뉴캐슬 디렉터로 부임했다.

미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한 주인공이다. 토트넘은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94억 원)를 들여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그는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으며 고전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날개를 펼치며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특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일찌감치 손흥민의 잠재력을 알아봤던 미첼. 그는 2022년 여름 "난 손흥민 영입으로 꽤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가 좋은 피니셔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구단 안팎에서 나돌았다. 그러나 나는 손흥민이 이전 구단에서 예리한 피니셔였기 때문에 그들이 틀렸다고 반박했다"라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또한 "손흥민은 PL 역사상 손꼽히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지난 2015년 폴 미첼이 토트넘으로 영입했던 손흥민. 그는 첫 시즌 부진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지만, 미첼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다.

미첼이 발굴한 선수는 손흥민뿐만이 아니다. 그는 사우스햄튼에서 사디오 마네와 두샨 타디치 영입으로 대박을 터트렸고, 토트넘에서도 손흥민과 델리 알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을 데려와 전성기의 기반을 닦았다.

미첼의 능력은 독일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는 라이프치히 시절 크리스토퍼 은쿤쿠, 마테우스 쿠냐, 이브라히마 코나테, 케빈 캄플, 노르디 무키엘레와 같은 유망한 재능들을 영입해 팀의 성공을 이끌었다. 지금은 팀을 떠난 선수들도 많지만, 대부분 라이프치히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나갔다.

이처럼 보는 눈이 뛰어난 미첼이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포착한 것. 그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뉴캐슬 측에서도 이강인이 가진 재능과 잠재력, 활용 방안을 자세하게 분석해 영입을 승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폴 미첼 디렉터(가운데)가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라이프치히 등에서 발굴한 선수들 목록. 왼쪽부터 키어런 트리피어와 손흥민, 사디오 마네, 크리스토퍼 은쿤쿠.

이강인을 향한 뉴캐슬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마요르카에서 뛰던 지난해 봄에도 뉴캐슬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뉴캐슬이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목표로 삼았다며 다비드 실바에 비견되는 이강인과 제임스 매디슨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하우 감독의 전술에 잘 어울릴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PSG로 향했고, 뉴캐슬은 하비 반스를 영입했다.

다시 한번 이강인을 노리고 있는 뉴캐슬. 이번엔 공식 문의까지 넣으며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강인을 영입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난 엘리엇 앤더슨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겔 알미론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기에 이강인 영입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폴 미첼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포츠 디렉터가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꿈의 목표'로 설정했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발굴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와 에디 하우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해 40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이강인을 PSG 미래의 핵심 요소로 평가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그는 지난 시즌에도 꾸준히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PSG는 이미 올여름 7000만 유로(약 1054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을 정도로 이강인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캐슬로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PSG를 설득하려면 4000만 파운드로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한 PL 클럽이 이강인 이적료로 무려 7000만 유로(약 1054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남기고 싶어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그를 좋아한다. 따라서 이강인은 다음 시즌 PSG 선수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탈리아 'LBDV'도 "PSG는 나폴리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거래 불가임을 확실히 했다"라며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팀 미래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이에 구단도 이강인을 오시멘 영입 협상에서 배제하며 중요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라리가를 꾸준히 보지 않는 사람들에겐 조금 생소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좌우 윙어를 맡을 수 있다. 기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재미있고, 착하며 모든 걸 다 갖고 있다"라고 극찬하는 등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무엇보다 이강인 역시 PSG를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PSG에서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당분간 파리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첼과 뉴캐슬의 꿈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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