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배준호(20, 스토크 시티)가 과연 팀을 떠날까.
영국 '팀 토크'는 18일(한국시간) "배준호는 페예노르트를 비롯해서 여러 클럽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페예노르트가 가장 적극적이다"라면서 "반면 스토크의 목표는 어떻게든 배준호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첫 시즌 2골-6도움을 기록했다.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스토크 시티에서의 맹활약은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이어졌다. 기회를 받은 배준호는 첫 경기에서 제 기량을 뽐내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6월 A매치서 싱가포르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배준호는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스토크와 대표팀서 승승장구한 배준호에게 다시 여러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팀은 네덜란드 예레디비지의 페예노르트. 명문으로 유명한 페예노르트는 최근 아르네 슬롯 감독의 지휘를 통해 리그 패권을 차지한 팀이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로 따지면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 등이 활약한 바 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아약스와 에인트호번에 밀려 부진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다시 리그의 강호로 떠올랐다. 그러나 슬롯 감독이 리버풀로 떠나면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부임해서 팀을 다시 개편하고 있는 상황.
한편 페예노르트에 간다면 배준호는 다음 시즌부터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가능하다. 페예노르트의 주전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경우 여러 빅클럽과 연결될 정도로 유럽 무대서 주목받고 있다.
폐예노르트 이적설이 나온 상황서 배준호는 여전히 날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3일 잉글랜드 6부 팀 체스터FC전에서 교체 출전한 배준호는 18일 코크 시티와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전반 2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29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매체는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 마음이 없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서 배준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특히 페예노르트는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서 계속 집착하고 있다. 그들은 클럽 레코드에 준하는 거액 계약을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구체적으로 800만 파운드(약 143억 원)의 제안을 넣었다. 그러나 스토크는 배준호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면서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 클럽도 배준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도 배준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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