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 첫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이라는 추측이 돌았지만 다음 주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1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에 프랑스 파리 인근의 PSG 캠퍼스에서 실시한 프리시즌 첫 번째 팀 훈련을 공개했다.
최근 열린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제외됐다. 이중 이강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이에 현지 팬들은 이강인이 팀과 결별하거나 이적을 요구하기 위해 훈련에 빠진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세리에A 나폴리 등과 강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훈련 불참은 이적설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소속 뱅자맹 콰레즈는 이날 "이강인의 훈련 불참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다. 이강인 복귀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출전에 따른 추가 휴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PSG 리포트는 이날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A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렀다. 이에 며칠 더 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도 이강인을 전혀 내줄 생각이 없다. 다른 팀의 관심을 원천차단하며 협상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날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팀의 미래로써 신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강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오른쪽, 왼쪽을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뛴 적 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톱레벨이고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마요르카와 달리 슈퍼스타가 즐비한 PSG에서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부터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등 공격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PSG라는 빅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졌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 17일 "뉴캐슬이 지난 24시간 동안 PSG에 이강인 이적을 공식 문의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상적 목표'로 정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로 예상했다.
뉴캐슬뿐 아니라 이강인이 세리에A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6일 "PSG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바이아웃 1억3000만 유로(약 1960억원)를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며 이강인과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를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세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협상 카드에서 완전히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LBDV는 "PSG가 오시멘 영입에 이강인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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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PSG는 1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에 프랑스 파리 인근의 PSG 캠퍼스에서 실시한 프리시즌 첫 번째 팀 훈련을 공개했다.
최근 열린 유로 2024, 코파 아메리카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제외됐다. 이중 이강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이에 현지 팬들은 이강인이 팀과 결별하거나 이적을 요구하기 위해 훈련에 빠진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 이강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세리에A 나폴리 등과 강하게 연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훈련 불참은 이적설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소속 뱅자맹 콰레즈는 이날 "이강인의 훈련 불참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다. 이강인 복귀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출전에 따른 추가 휴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PSG 리포트는 이날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A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렀다. 이에 며칠 더 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도 이강인을 전혀 내줄 생각이 없다. 다른 팀의 관심을 원천차단하며 협상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날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팀의 미래로써 신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강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오른쪽, 왼쪽을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뛴 적 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톱레벨이고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지난 시즌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PSG라는 빅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졌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지난 17일 "뉴캐슬이 지난 24시간 동안 PSG에 이강인 이적을 공식 문의했다"고 전했다.
뉴캐슬의 새 스포츠 디렉터인 폴 미첼은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상적 목표'로 정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로 예상했다.
뉴캐슬뿐 아니라 이강인이 세리에A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6일 "PSG는 빅터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바이아웃 1억3000만 유로(약 1960억원)를 지불하길 원치 않는다"며 이강인과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를 트레이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세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협상 카드에서 완전히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LBDV는 "PSG가 오시멘 영입에 이강인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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