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배준호(21)가 폭풍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소속팀 스토크시티(잉글랜드)는 무조건 지킨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칼튼 파머(59)도 배준호를 꼭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구전문 풋볼 리그 월드는 18일(한국시간) "파머는 스토크가 배준호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유럽 진출 1년 만에 배준호의 이적설이 터졌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앞서 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간절히 원한다. 스토크 미드필더 브라이언 프리스케 신임 감독에 알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페예노르트는 올 여름 배준호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독일, 이탈리아 등 빅리그 팀들도 배준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명문구단이자 전통 강호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위를 차지해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UCL 출전은 선수 영입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인사이드 풋볼도 "배준호는 다음 시즌 UCL에서 뛸 수 있는 기회 때문에 페예노르트 이적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파머도 힘을 더했다. 파머는 풋볼 리그 월드를 통해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토크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스토크는 놀라운 제안을 받지 않는 이상 배준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크는 배준호는 엄청난 자산으로 여기고 있고, 또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내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머는 "배준호는 지난 해 8월 4년 계약을 맺었다. 배준호는 페예노르트 같은 팀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기뻐할 것이다. 페예노르트로 가면 UCL에서 뛸 수 있다"면서도 "스토크는 배준호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원한다면 엄청난 돈을 줘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사이드 풋볼에 따르면 스토크는 배준호의 이적료로 최소 9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원한다. 배준호는 지난 해 이적료 200만 유로(약 30억 원) 정도에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만에 몸값이 5배 가까이 뛰었다.
배준호가 그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증거다. 자타공인 팀 최고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 배준호는 배준호는 챔피언십 리그 38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스토크는 피 말리는 잔류 경쟁에서 승리, 리그 17위(승점 56)로 시즌을 마쳤다. 강등된 22위 버밍엄시티(승점 50)와 격차가 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배준호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2023~2024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2월과 3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스토크 지역 언론은 물론, 스토크 팬들도 구단 SNS에 댓글을 달며 배준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리그 월드는 "네덜란드 매체 1908.nl도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토크는 올 여름 배준호 잔류를 위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배준호는 UCL에서 뛸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하지만 스토크는 엄청난 제의를 받지 않는 이상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다. 배준호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머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출신으로 선수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롬위치, 노팅엄 포레스트, 셰필드 웨즈데이 등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A매치 18경기에도 출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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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스토크시티 SNS |
축구전문 풋볼 리그 월드는 18일(한국시간) "파머는 스토크가 배준호를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유럽 진출 1년 만에 배준호의 이적설이 터졌다. 영입을 원하는 팀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앞서 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간절히 원한다. 스토크 미드필더 브라이언 프리스케 신임 감독에 알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페예노르트는 올 여름 배준호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독일, 이탈리아 등 빅리그 팀들도 배준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명문구단이자 전통 강호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위를 차지해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UCL 출전은 선수 영입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인사이드 풋볼도 "배준호는 다음 시즌 UCL에서 뛸 수 있는 기회 때문에 페예노르트 이적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파머도 힘을 더했다. 파머는 풋볼 리그 월드를 통해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토크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스토크는 놀라운 제안을 받지 않는 이상 배준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크는 배준호는 엄청난 자산으로 여기고 있고, 또 스티븐 슈마허 스토크 감독은 내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위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머는 "배준호는 지난 해 8월 4년 계약을 맺었다. 배준호는 페예노르트 같은 팀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기뻐할 것이다. 페예노르트로 가면 UCL에서 뛸 수 있다"면서도 "스토크는 배준호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따라서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원한다면 엄청난 돈을 줘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사이드 풋볼에 따르면 스토크는 배준호의 이적료로 최소 900만 유로(약 140억 원)를 원한다. 배준호는 지난 해 이적료 200만 유로(약 30억 원) 정도에 스토크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만에 몸값이 5배 가까이 뛰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배준호. /사진=스토크 SNS |
배준호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된 2023~2024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2월과 3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스토크 지역 언론은 물론, 스토크 팬들도 구단 SNS에 댓글을 달며 배준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리그 월드는 "네덜란드 매체 1908.nl도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토크는 올 여름 배준호 잔류를 위한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배준호는 UCL에서 뛸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도 "하지만 스토크는 엄청난 제의를 받지 않는 이상 배준호를 팔 생각이 없다. 배준호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팔머는 잉글랜드 미드필더 출신으로 선수 시절 리즈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롬위치, 노팅엄 포레스트, 셰필드 웨즈데이 등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A매치 18경기에도 출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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