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가 영국에도 크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수억 원의 피해보상금도 요구하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이 손흥민을 거론하며 수 억 원을 요구한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돼 사건이 더욱 확대됐다. 손웅정 감독 및 아카데미소속 코치 2명은 검찰조사를 받았다.
‘가디언’은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소년 시절부터 따라다니며 그의 사생활까지 철저하게 지도했다. 많은 한국의 유소년들이 손웅정 감독의 아카데미에서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지도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