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에서도 손웅정 사태 주목 “축구교실서 아동학대 혐의 받은 손흥민 부친, 재발방지 약속”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혐의가 영국에도 크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 손웅정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자신이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욕설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수억 원의 피해보상금도 요구하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이 손흥민을 거론하며 수 억 원을 요구한 녹취록이 추가로 공개돼 사건이 더욱 확대됐다. 손웅정 감독 및 아카데미소속 코치 2명은 검찰조사를 받았다.

‘가디언’은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이 함부르크 유소년 시절부터 따라다니며 그의 사생활까지 철저하게 지도했다. 많은 한국의 유소년들이 손웅정 감독의 아카데미에서 제2의 손흥민을 꿈꾸며 지도를 받았다”고 전했다.

[OSEN=김성락 기자]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한 스포츠브랜드의 스피드 축구화 발매 기념 행사가 열렸다. <br /><div class='cont_ad'><!--   스포탈코리아_스포탈코리아_기사_배너지면_300X250_중앙상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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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토트넘 손흥민, 배우 정호연, 가수 박재범이 참석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06 / ksl0919@osen.co.kr" class="view_photo up" src="http://file.osen.co.kr/article/2024/07/18/202407181839772470_6698e2fa1bfbc.jpg" />
 

손웅정 감독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시대가 변해가는 기준을 인식하지 못한 채 나만의 방식을 고수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젊은 선수들이 현장에 집중하고 훈련에 계속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지도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가디언’은 “한국에는 아직 유교의 영향을 받은 연공서열 기반 사회의 잔재가 남아있다. 2002년 월드컵 스타 이영표가 선배 이임생에게 파울을 당하고 오히려 인사를 한 사건도 있었다”

[OSEN=김성락 기자]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한 스포츠브랜드의 스피드 축구화 발매 기념 행사가 열렸다. <br /><br />이날 행사에는 토트넘 손흥민, 배우 정호연, 가수 박재범이 참석했다. <br /><br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06 / ksl0919@osen.co.kr
 

한국에서는 시대가 변했고 유교의 영향을 받은 연공서열 기반 사회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지만 예전의 모습은 아닙니다. 2002년 월드컵 직후 K리그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스타 이영표가 이림생에게 파울을 당하고 밀려나 종료되는 사건이 반복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선배에게 절을 했다. 맨유의 박지성 역시 한국의 학교에서 구타를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며 한국축구의 어두운 면을 소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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