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18살 신성 레니 요로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요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구단은 "요로를 릴에서 영입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는 18살에 릴 1군서 60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릴이 리그 4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전했다.
18살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요로도 감격적인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커리어 초반에 맨유 같은 팀에 와 영광이다. 맨유는 큰 위상과 야망을 가진 팀이다"라며 "맨유와 처음 대화를 나눴을 때 그들은 명확한 계획을 제안했다. 맨유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 또 나와 내 가족들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요로는 "난 맨유에서 성장한 유망주들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새 팀에서 새 동료들과 함께 내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것이다. 맨유는 이를 실현할 완벽한 팀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도 요로가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할 선수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요로는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예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자질을 모두 갖췄다"며 "그의 축구 인생에서 훌륭한 출발을 하게 됐다. 우리는 요로의 잠재력 발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릴 유스 출신인 요로는 2022년 불과 16살의 나이로 릴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190cm 장신에 빠른 발을 지녔다.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수비 센스와 능력은 이미 성인 선수만큼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현재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요로는 대형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외에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레알은 원래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원했지만 요로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타겟을 바꿨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알은 로메로의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지불하기란 쉽지 않다"며 "좀 더 어리고 잠재력을 지닌 선수에게 눈길을 돌렸고 리그1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요로가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요로는 결국 맨유를 택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요로는 원래 레알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맨유가 릴에 제안한 6200만 유로(약 93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요로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로 놓칠 바엔 맨유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요로가 맨유를 선택한 이유로 릴 회장의 '협박'이 작용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요로는 스페인 거함 레알을 거절했다. 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망(PSG) 등 빅클럽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며 "요로는 맨유와 계약하지 않으면 1년 동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위협 속에 그는 맨유와 계약하기에 이르렀다"라며 "릴은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932억원)를 받는다. 레알은 세대를 초월한 재능을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많은 빅클럽과 경쟁에서 이기고 요로를 품게 된 맨유는 대대적인 중앙 수비진 개편을 원하고 있다. 영입리스트에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가 있다. 이에 기존 센터백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빅터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를 매각해 최소 센터백 1명을 더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요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구단은 "요로를 릴에서 영입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그는 18살에 릴 1군서 60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리그1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릴이 리그 4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전했다.
18살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요로도 감격적인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 커리어 초반에 맨유 같은 팀에 와 영광이다. 맨유는 큰 위상과 야망을 가진 팀이다"라며 "맨유와 처음 대화를 나눴을 때 그들은 명확한 계획을 제안했다. 맨유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 또 나와 내 가족들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요로는 "난 맨유에서 성장한 유망주들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새 팀에서 새 동료들과 함께 내 잠재력을 발휘하고 야망을 이룰 것이다. 맨유는 이를 실현할 완벽한 팀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댄 애시워스 스포츠 디렉터도 요로가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성장할 선수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요로는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예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자질을 모두 갖췄다"며 "그의 축구 인생에서 훌륭한 출발을 하게 됐다. 우리는 요로의 잠재력 발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릴 유스 출신인 요로는 2022년 불과 16살의 나이로 릴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릴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190cm 장신에 빠른 발을 지녔다. 아직 18살에 불과하지만 수비 센스와 능력은 이미 성인 선수만큼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현재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하지만 요로는 결국 맨유를 택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요로는 원래 레알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맨유가 릴에 제안한 6200만 유로(약 93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요로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로 놓칠 바엔 맨유에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에릭 텐 하흐(왼쪽) 감독과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
많은 빅클럽과 경쟁에서 이기고 요로를 품게 된 맨유는 대대적인 중앙 수비진 개편을 원하고 있다. 영입리스트에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튼)가 있다. 이에 기존 센터백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빅터 린델로프와 해리 매과이어를 매각해 최소 센터백 1명을 더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레니 요로.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