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안 해요' 이강인, 말벅지 더 굵어졌다! 선배 기성용도 ''운동 좀 했네''... 아직 마요르카서 개인 훈련 중
입력 : 202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이강인의 개인 훈련 모습.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의 개인 훈련 모습. /사진=이강인 SNS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23)이 마요르카에서 몸 만들기가 한창이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SOON'(곧)이라는 글을 남기며 소속팀 PSG 합류를 예고했다.

영상에서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러닝과 패스, 슈팅 연습을 소화했다. 마요르카와 한국 구가대표 선배 기성용은 '운동 좀 했는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이강인의 선명한 '초콜렛 복근'도 눈길을 끈다.

훈련과 더불어 여름 휴가 모습도 공개됐다. 이강인은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겼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연은 특별하다. 마요르카에서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두 시즌을 보내면서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최근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섬 지역 팔마에 집도 구입했다. 고향과도 같은 마요르카로 돌아와 휴가를 보내거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총 35경기 출전해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PSG라는 빅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인 지난 17일 PSG 프리시즌 첫 훈련에 불참하자 이적설은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 현지 팬들은 이강인이 팀과 결별하거나 이적을 요구하기 위해 훈련에 빠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훈련 불참은 이적설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소속 뱅자맹 콰레즈는 18일 "이강인의 훈련 불참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다. 이강인 복귀는 다음 주 월요일(22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출전에 따른 추가 휴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PSG 리포트도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A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렀다. 이에 며칠 더 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도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전혀 없다. 다른 팀의 관심을 원천차단하며 협상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날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팀의 미래로써 신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강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오른쪽, 왼쪽을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뛴 적 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톱레벨이고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강인은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PSG 팬들을 안심시켰다. PSG 훈련 불참 이유는 이적이 아닌 휴가와 개인 훈련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오는 22일 PSG에 합류해 본격 리그앙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강인 SNS
이강인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강인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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