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보인다' 전북, 울산과 '현대가 더비' 2-0 승리... 안드리고 데뷔전 1골1도움 날았다
입력 : 2024.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전북 현대 공격수 안드리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공격수 안드리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와의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2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23(5승8무11패)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직전 김천 상무에 0-4로 대패했던 전북은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양 팀은 올 시즌 현대가 더비 1승1무1패로 팽팽한 기세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한국 국가대표 A대표팀 사령탑으로 떠난 울산은 이경수 감독 대행이 지휘했지만 전북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승점 42(12승6무6패)로 2위를 유지한 울산은 3위 강원FC,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전북은 최전방 원톱에 티아고를 세우고 신입생 전진우와 전병관을 측면에 배치했다.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김진규가 중원에,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와 엄원상이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중동 무대를 떠나 울산에 합류한 베테랑 정우영, 강원에서 이적한 야고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후반 33분에서야 깨졌다. 교체 투입된 안드리고가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반격을 잘 막아낸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2-0 전북의 승리로 종료됐다.

데뷔전을 치른 안드리고는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티아고(가운데)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티아고(가운데)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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