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이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55)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캡틴' 손흥민(32·토트넘)에 이어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만남을 가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와 만났다"고 전했다.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을 위해 지난 15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한 뒤 유럽파 선수들과 만나고 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영국 런던에서 대한민국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현지시간 20일 독일로 넘어가 김민재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 김민재와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만큼 앞으로 대표팀 운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김민재와 만난 홍명보 감독은 현지시간 21일 독일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과 미팅을 진행한다.

현장 일정에 따라 계획이 변동될 수 있지만, 홍명보 감독의 시간이 된다면 황인범,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도 만날 수 있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세르비아 리그 명문 즈베즈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현지에서 일정을 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왼쪽)와 손흥민. /사진=뉴시스 제공

앞서 홍명보 감독은 전술 및 피지컬 분야 등 외국인 코치 후보자들과 면접을 진행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외국인 코치들과 면접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유럽파 선수들을 만나 대표팀 업무를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의 업무 일정에 따라 귀국 날짜도 정해진다. 다음 주중일 가능성이 높다. 또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에 이어 국내 코치진 선임 작업을 완료한 뒤 이달 말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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