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처럼 제대로 된 센터백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레니 요로(19)가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며 "맨유 팬들은 요로가 구단을 정상급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요로의 활약이 대단했다. 요로는 선발로 출전해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고, 전반 45분 동안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등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특히 상대 공격수 시리엘 데서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을 때, 요로는 끝까지 따라붙어 공만 걷어내는 완벽한 수비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요로의 집중력, 속도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요로는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가 일품이었다.
덕분에 맨유는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9분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선제골, 후반 25분에는 유망주 조 휴질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맨유 팬들도 요로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로는 세계 최고 센터백일지 모른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도 "요로는 괴물 같은 수비수다. 리오 퍼디난드(맨유 레전드) 이후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한 팬도 "요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만족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19일 요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릴OSC에서 활약했던 요로는 어린 나이에도 특급 재능으로 불렸다. 실제로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도 요로 영입에 나섰으나, 치열한 영입전 끝에 맨유가 승리했다. 요로 이적료는 무려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 옵션에 따라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15억 원)가 더 붙을 수 있다. 엄청난 금액이다. 그러나 요로는 첫 경기부터 합격점을 받아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센터백 줄부상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36세 에반스가 홀로 팀 수비진을 이끌었고, 풀백 루크 쇼,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센터백 '땜방'을 보기도 했다. 올 여름에는 베테랑 라파엘 바란마저 팀을 떠날 예정이다. 센터백 보강이 반드시 필요했다. 다행히 요로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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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레니 요로(19)가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며 "맨유 팬들은 요로가 구단을 정상급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요로의 활약이 대단했다. 요로는 선발로 출전해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고, 전반 45분 동안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등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특히 상대 공격수 시리엘 데서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을 때, 요로는 끝까지 따라붙어 공만 걷어내는 완벽한 수비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요로의 집중력, 속도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요로는 패스성공률 92%를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측면으로 벌려주는 롱패스가 일품이었다.
덕분에 맨유는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9분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선제골, 후반 25분에는 유망주 조 휴질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맨유 팬들도 요로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로는 세계 최고 센터백일지 모른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팬도 "요로는 괴물 같은 수비수다. 리오 퍼디난드(맨유 레전드) 이후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한 팬도 "요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만족했다.
레니 요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
맨유는 지난 시즌 센터백 줄부상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36세 에반스가 홀로 팀 수비진을 이끌었고, 풀백 루크 쇼,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센터백 '땜방'을 보기도 했다. 올 여름에는 베테랑 라파엘 바란마저 팀을 떠날 예정이다. 센터백 보강이 반드시 필요했다. 다행히 요로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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