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에스코트 키즈를 아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2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지난 20일 프리시즌 경기 전 몇몇 아이들(에스코트 키즈)과 멋진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손흥민은 아이들에게 활짝 웃어주고, 안아줬다. 아이들의 표정이 모든 걸 짐작하게 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에스코트 키즈들은 손흥민과 눈을 마주치고, 하이파이브 및 포옹을 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손흥민이 아이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다"라고 설명했다.
QPR과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전반 45분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티모 베르너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한 손흥민의 첫 슈팅은 전반 5분 나왔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 슈팅까지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넘겼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비수마가 공을 잡은 뒤 압박을 벗겨냈고 이후 클루셉스키와 공을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슈팅,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토트넘은 시작과 함께 쿨루셉스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교체, 10명을 바꿔줬다.
후반 42분 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교체로 투입된 데인 스칼렛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반전 4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2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0%,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등을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으나 2번의 슈팅이 '빅 찬스 미스'로 기록됐다.
한편 토트넘은 이달 말 아시아로 이동한다. 오는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 맞대결을 가진 뒤 오는 한국 땅을 밟는다. 31일 팀 K리그, 내달 3일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축구 국가대표 '선후배'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국에서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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