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PSG 복귀' 이강인, 그물망 패션도 거뜬히 소화 '메디컬 테스트 진행'... 뉴캐슬·나폴리 이적은 없었다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PSG로 복귀한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PSG로 복귀한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드디어 복귀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인 월요일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도운 이 태극 전사는 마땅한 휴가를 보낸 뒤 프랑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월요일 오후 PSG 캠퍼스의 실내 훈련장에서 운동을 마쳤다"며 "화요일에는 동료들과 팀 훈련을 함께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새 시즌을 맞아 의례적으로 진행하는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공개된 영상 속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PSG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선다. 사이클을 타며 엄지를 추켜올리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다.

이로써 이강인의 PSG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 공식전 35경기 출전해 리그 3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피 데 샹피옹 1골까지 총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PSG 이적 첫해에 리그앙과 트로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까지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린 이강인이다.

훌련 중 포즈를 취하는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훌련 중 포즈를 취하는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
이강인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사진=PSG 공식 홈페이지
PSG라는 빅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이 이어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인 지난 17일 PSG 프리시즌 첫 훈련에 불참하자 이적설은 더욱 세차게 타올랐다. 현지 팬들은 이강인이 팀과 결별하거나 이적을 요구하기 위해 훈련에 빠진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밝은 모습으로 PSG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적설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소속 뱅자맹 콰레즈는 지난 18일 "이강인의 훈련 불참을 이상하게 여길 것 없다. 이강인 복귀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의 복귀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구단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출전에 따른 추가 휴가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18일 프랑스 PSG리포트도 "이강인은 지난달 한국 A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렀다. 이에 며칠 더 휴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도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OON'(곧)이라는 글을 남기며 PSG 합류를 예고해 팬들을 안심시킨바 있다. 이와 함께 전 소속팀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PSG도 이강인을 이적시킬 생각이 전혀 없다. 다른 팀의 관심을 원천차단하며 협상조차 응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0일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결정은 PSG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목표를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이어 "논리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도 이강인은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 다음 시즌에도 PSG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을 팀의 미래로써 신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강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강인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오른쪽, 왼쪽을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뛴 적 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라며 "기술적 측면에서 이미 톱레벨이고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